처음에는 애증, 이었다고 생각해요. 왜 너만 기억을 잃었어? 왜 나만 죄책감을 가져야 하지? 나는 이렇게 속죄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, 왜, 너는, 너만, .... .
하지만 이게 점점 변해가면서 챙겨주게 되고 도와주게 되고 하다보니까 애증에서 애정으로 변한 게 아닐까. 걱정스러워.
네가 모험을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. 상처 입지 않았으면 좋겠어. 하지만 넌 떠나겠지. 영웅이 될 사람이니까. 영웅이 될 모험가 파티의 사람이니까.
그러니까,
내가 도와줄게.
내가 대신 죽을게.
그러니까,
너는 나아가.
멈추지 말고 나아가.
리더를 멈춰줘.
마왕을 죽여줘.
나 대신에 우리가 불러온 업보를ㅡ.... .